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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더연 가족을 만나고 왔습니다.

신기한 남자 / 더연편지 / 2011.05.16

더연 회원 여러분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이 '이사장의 편지' 난에 좀더 자주 들어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도 여러가지 일에 쫓기다보니 생각처럼 되기 어렵군요.

사실 그 동안 일이 많았잖아요?

4.27. 재보궐선거도 있었고, 5월에 접어들어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년 행사가 시작되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야 한 숨 돌리고 이 편지를 씁니다.

 

제가 각 지방의 더연 회원들을 찾아뵙고 대화를 나누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4.14. 광주, 4.21. 대전, 4.25. 창원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 세 곳 방문했던 얘기는 이미 이 난을 통해 보고 올렸지요.

 

이번엔 아직 보고 올리지 못한 그 후의 지방 방문 얘기입니다.

지난 5월 1일 충남에 갔더랬습니다.

충남에는 우리 더연 회원이 모두 70분이 계시는 걸로 집계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더연 가족으로서 자치단체장을 맡고 있는 세 분을 만나고 왔습니다.

 

먼저 그 날 12시에 복기왕 아산시장을 만나 점심을 같이 했습니다.   

복기왕 시장은 열린우리당 때 함께 17대 국회의원을 한 동료입니다.

물론 저보다 훨씬 젊지요.

정말 좋은 개혁파 의원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의원직 상실을 당했습니다.

그 때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많이 당했잖아요?

보수적인 법조에 의해 '여당탄압'을 받았다는 말까지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복기왕 의원은 좌절하지 않고 훌륭히 재기하여 작년 지방선거에서 당당히 아산시장에 당선되었습니다.

역경을 이겨내고 큰 뜻을 이룬 복기왕 시장이 더연 가족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다음 논산에 가서 황명선 논산시장을 시청 집무실에서 만났습니다.

황명선 시장은 과거 민주당 시절부터 고위 당직을 맡고 있던 분이어서 저와는 친분이 두터웠습니다.

오랫만에 달라진 지위에 있는 모습을 대하니 감회가 깊었습니다.

황시장은 1차 논산시장 도전에 실패한 후, 논산에서 뿌리를 깊이 박고 맹진을 거듭하여 기어코 뜻을 이룬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더연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동지들과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들으니 흐뭇했습니다.  

그 분의 유명한 친숙성은 여전해서, 조금만 더 오래 얘기 나누고 가라는 성화에 더욱 흐뭇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전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나 저녁을 먹으며 소주 한 잔 했습니다.

안희정 하면 바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분이 아닙니까?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가장 잘 전승하고 있다는 분이지요.

저와는 뜻이 맞아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도지사에 당선된 후로 단둘이 소주를 마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못한 얘기 나누며 잔을 나누다보니 서로 은근히 취했습니다.

더연의 정신과 나아갈 길에 대해 값진 조언을 들었습니다. 

제가 이사장 직을 수행해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무에 바쁜 분을 오래 술자리에 붙들어 두다니 공무집행방해에 해당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세 분 다 지역에서 아주 열정적이고 창의적으로 공무를 수행하여 칭송이 자자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모두 무척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계시더군요.

바쁜 모습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더연의 가치와 명예를 걸고 대국민 일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더연 회원 모두가 그런 큰 명분을 가지고 바쁘게 되었으면 합니다.

 

김삿갓 유랑하듯이 틈틈이 지방의 더연 가족들을 찾아보니 느끼고 배우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 분들도 무척 반가워하고 또 고마워했습니다.

앞으로도 틈 나는대로 여러 곳을 돌아보려 합니다.

그때마다 여러분께 보고 올리겠습니다. 

 

신기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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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하빈 2011-05-16 21:44:41

안녕하세요.
글 안올려주시나 은근히 기다렸는데,
남기신 글 잘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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