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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저)

더연 / 문화살롱 /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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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지. 참 답답한 양반이야.’

2008년부터 대한민국에는 ‘소통’이란 단어가 사회 전반에 깊숙이 침투했다. 스마트 폰과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는 소통을 화두로 살아가는 개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문화로 자리 잡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지혜롭게 소통하며 살고 있을까? 수많은 인식과 판단의 오류를 범하지만 정작 내 자신은 그 사실을 모르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개떡같이 말을 하는 것은 나의 인식과 판단, 선택이 가장 보편적이라는 자기중심적 프레임 때문이다. 찰떡같이 알아듣는 것은 상대방과 나의 지식, 판단 수준이 같을 때에나 가능하다.


후견지명의 효과(hindsight)라는 것이 있다.  이미 결과가 벌어진 사실을 두고 ‘내 그럴 줄 알았지’라고 말을 하는 것인데, 우리 주변에서 이런 이들을 종종 본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부정적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지 못했을까? 혹시 현재 중심의 내 인식 프레임으로 과거를 재단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그리고 가장 최근의 ‘세월호 침몰’ 등을 보며 언론은 ‘예고된 인재’라는 클리쉐를 반복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배가 침몰하기 전에, 건물과 다리가 붕괴되기 전에 방지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을까? 


개인적 수준에서 돌아보자.  방학계획표의 꽉 찬 일정을 제대로 소화해낸 기억이 있는가? 현재의 의지가 너무 강렬해서 미래의 나를 너무 FM형 인간으로 왜곡하진 않았는가? 이렇게 ‘현재’ 프레임은 ‘과거’와 ‘미래’를 왜곡시킨다.


이처럼 우리는 소통을 말하지만, 수많은 인식과 판단의 오류를 범하면서 살고 있다. 이 책의 필자는 우리가 우선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해야 쉽게 오류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들이 왜 한계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는 지에 대한 심리학적 이유와 함께 그 한계를 깨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내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혹은 진정한 소통가가 되기 위한 지침서로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일독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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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대학교수

서울대학교 교수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

듀오 휴먼라이프연구소 연구책임 교수

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 소장

2000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교수

             미국 일리노이대학 심리학 교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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