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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오연호 저)

더연 / 문화살롱 /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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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사전적 의미의 ‘행복’이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 하지만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근면성실함으로 가난을 벗고 ‘한강의 기적’을 이룩했다. “잘 살아보세”를 외치며 세계 2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교육수준이 향상되고 더 이상 배곯는 사람 없는 물질적 풍요도 이루었다. 그러나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출산율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행복하지 않다.


UN은 2012년부터 세계 156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세계행복지수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세계행복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덴마크는 2012년, 2013년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대한민국은 2012년 56위, 2013년 41위를 기록했다) 인구 560만 명, 국토는 한반도의 5/1의 크기, 사계절이 있지만 흐리고 궂은 날이 잦고 겨울은 춥고 음습하며, 천연자원이 풍부하지도 빼어난 관광자원을 가지지도 않은 작은 나라지만, 덴마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다.


저자는 UN의 발표대로 정말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한지,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행복한 사회를 이뤄낼 수 있었는지 궁금증을 갖고 세 차례에 걸쳐 덴마크를 방문했다. 다양한 직종의 300여 명을 만나 “요즘 걱정거리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그래서 당신은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까?”라는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 질문을 받은 덴마크 사람들은 한참을 궁리하다 결국은 한결같이 ‘없다’라고 대답을 했고, 두 번째 질문에는 모두가 망설임 없이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인터뷰를 토대로 저자는 덴마크인을 진정 행복하게 만드는 핵심요인을 여섯 가지로 정리했다.

①자유: 스스로 선택하니 즐겁다. ②안정: 사회가 나를 보호해준다. ③평등: 남이 부럽지 않다. ④신뢰: 세금이 아깝지 않다. ⑤이웃: 의지할 수 있는 동네 친구가 있다. ⑥환경: 직업인의 35퍼센트가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1부는 그들이 사는 방식을 행복한 일터, 행복한 사회, 행복한 학교로 나눠 자유․안정․평등․신뢰․이웃․환경 여섯 가지 핵심요인이 어떻게 학교에서부터 구현되어 일터와 사회로 확장되는지 이야기 한다. 2부에서는 덴마크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소개하고 있다.


행복사회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우리와 역사도, 문화도, 종교도, 인종도 다른 덴마크의 사례들을 그대로 우리사회에 적용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처럼 우리도 행복해지려면 무엇을 모색해야 할지 고민의 단초를 얻어볼 수는 있지 않을까? 오연호 기자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에서 행복사회의 열쇠를 찾는 여정에 동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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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호


1964년생. 월간지 <말>에서 1988년부터 12년을 일했다. 2000년, ‘모든 시민은 기자다’를 모토로 인터넷미디어 [오마이뉴스]를 창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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